묘합니다. 묘해도 참 묘합니다. 틀림없이 전공자도 아닌데, 투덜대는 것은 세계 최고(?)인데, 그래서 일종의 꼽사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강합니다. 벌써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우승을 두 번 거둔 참가자는, 이 사람이 유일합니다. 바로 마셰코의 투덜이, 박준우씨 이야기입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7화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 다시 보기
▲ 마셰코의 깐죽 아이콘, 박준우
마스터 셰프 코리아 7화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 다시 보기
아시겠지만 박준우씨는 예선부터 캐릭터가 단단히 굳혀진 참가자중 한 명이었습니다.
특기는 깐죽거림. 오죽하면 심사위원들이 "요리하기 싫어하는 사람인줄 알았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면요리 미션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실력은 어중간하면서 자기 고집은 대단한,
어찌보면 귀엽지만 어찌보면 밉상인 도전자였습니다.
사람들이 강레오 심사위원의 라이벌-이라고
얘기한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유롭게, 자기 고집대로 살아온 타입.
▲ 이번 7화의 미션은 장윤주를 위한 케익을 만드는 것
저칼로리지만 맛있는 케익-
▲ 이 미션에서, 우승한 사람이 바로 박준우
사실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매우 뛰어난 요리사는 몇 명 있지 않습니다.
김승민씨 정도나 원래 가지고 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거기에 김미화씨 정도만 주목받고 있는 상황.
초반에 실력파 하정숙 아주머니나 박지윤씨가 먼저 떨어진 탓이기도 합니다.
남아있는 사람들 가운데 오보아, 김태욱, 서문기, 박성호, 윤아름은 학생이고...
달라스, 박준우, 유동율은 그냥 아마추어
배동걸씨는 실내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프로추어죠.
그런데 이들 가운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이가 바로, 박준우입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거야 아무도 모릅니다(응?).
어찌보면 운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노력이기도 합니다.
TV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 미션에 임한 이들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벌벌벌 떨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박준우씨의 가장 큰 장점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순한 성품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독하다는 것
다시 말해 뻔뻔하다는 것.
그래서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도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그건 다시 말해 '강단'이 있다는 말이고,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대신 예전처럼, 자신이 잘 못하는 분야가 나타나면
금방 약해질 가능성도 있긴 있지만요-
마셰코를 보는 맛도, 실은 여기에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도전자들이
계속 성장하는 것을 바라 보는 것.
강했던 이들이 계속 떨어진 빈자리를
계속 성장하는 이들이 채워가는 것을 보는 재미
...맛있는 음식을 보게되는 것은
일종의 덤-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 그래도 이번 머랭 미션은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
보는 내내 살떨릴 정도.
무서울 것 없는데 뭔가 굉장히 무서운 느낌.
마셰코는 총 13화짜리 프로그램이니,
이제 앞으로 남은 미션도 딱 다섯번.
남은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더 성장할까요?
★ 제가 뽑은 금주의 마셰코 요리 ★
두말할 것도 없이 박준우씨의 머랭 케이크.
지금 당장이라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아이도 머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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