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실 11화의 내용은 갓정봉형의 러브 스토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선우와 성보라의 사랑이 알콩달콩하게 묶어가고 있는 도중, 선우 엄마랑 택이 아빠의 감정도 가족인듯 아닌듯 애매모호한 상태에서 썸타고 있는 도중, 택이와 정환이와 덕선(수현)이의 관계가 진짜 묘해졌습니다.


그나저나, 이 드라마 최고의 행운남은 역시 정봉형이고, 이 드라마 최고의 인격은 성덕선이 아니라 성보라가 갖추고 있다니까요... 보여주는 것은 시크해도 마음 쓰는 것을 보면, 정말 이 시대 최고의 츤데레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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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럴지도 몰라요. 사랑한다는 것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미워하지 않겠다-라는 것을 선택하는 것일지도. 사랑이 마냥 달콤한 꿈 같은 상태라고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사람 사는 건데, 더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더 많이 울고 웃고 싸우고 다투고 토라지고 달래주고 기타 등등의 연속이에요. 내가 당신의 스페셜 원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더 스페셜하게 상처주고 상처받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 내가 택한 결정에 대한 책임. 그리고 배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 거라고. 가끔은 내가 더 사랑하는 것보다, 당신이 더 사랑해서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사랑이란 이름의 한 방식.


거기에 친구...까지 끼어들면, 조금 묘해집니다. 그러니까 다른 짝짝쿵 잘 맞은 사람들과는 달리, 정환은 혜리를 좋아하고, 그 사실을 확인한 순간 혜리는 정환에게 마음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택이도 혜리를 대놓고 좋아해요. 그래서 정환이는, 혹시라도 택이가 상처 받을 까봐, 택이는 순진한 아이(=바보?)니까. 내 친구가 아플까봐. 혜리에게 거리를 두려고 헙니다.


이것이 바로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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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혜리만 모르는 택의 사랑과 혜리는 아는데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정환의 사랑. 이 사랑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진전되어 갈까요? 뭐 지금까지 흘러가는 것만 보면 진 주인공은 혜리와 정환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만... 뭐든 끝이 나기 전에는 끝이 나지 않은 거라는 심정으로, 어떤 반전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한번 기다려는 봅니다. 예 알아요. 이것도 허무한 바램이란 것을. 그래도 기대하는 것은 뭐... 재미있잖아요? ㅋㅋㅋ

아무튼 이번도 좋았던 2화였습니다. 전 정환이 어머니가 영어 모른다- 얘기할 때 왠지 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위해, 깨알같이 여권에 적은 영어 한글 발음. 정환이나 성보라의 매력은 이런 츤데레함...에 있는 것이 분명하겠죠? 사랑이란 것은 당신을 위하는 마음이니,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받아주는 것이니...까요. 나, 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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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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